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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카테고리 없음 2022. 5. 13. 19:43

    제 남동생에게는 두부와 캄순이라는 고양이 두 마리가 있습니다. 저는 해외에 있을 때 한국에서 생활을 했고 지금은 동생이 고양이 두 마리를 아이처럼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은 나에게 아이들과 같습니다.

    약 4주 전에 두부가 먹을 기력이 떨어져서 동생이 건강 검진을 위해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이천에 있는 동물병원이었는데 검색해보니 후기도 좋고 24시간 이용가능하고 예전에 다니던 병원보다 조금 넓어서 지금 이렇게 될줄은 몰랐네요 후회.
    두부와 감순을 데리고 건강검진과 치료를 받았지만 두부는 소변을 볼 수 없고 방광이 꽉 차서 간단한 시술이 필요했다. 우선 혈액검사상 두 사람 모두 건강해야 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형이 울면서 전화를 했고 병원에서는 아침에 두부가 피를 토하고 숨쉬기가 힘들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형은 손이 떨려서 어떻게 그곳에 왔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미쳐버렸습니다.
    병원에서는 즙이 역류해 폐로 들어가 숨진 것으로 보이지만, 심장이 나쁜 고양이에게는 가능하다고 한다.
    건강 검진을 받느냐고 물었더니 병원에 심장 검사를 할 수 있는 기계가 없어서 없다고 했다.
    너무 무책임해서 죄송하고 한 마디 하고 울던 동생이 장례비를 다 부담했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유골을 집에 가져왔는데 4주가 지나도 형이 두부가 무의미하게 천국에 가버린 것에 매우 실망하고 병원의 반응에 속상해 했다고 한다.
    남은 감순은 두부가 죽은 줄 알고 뒷목에 대머리처럼 털이 한 움큼 나있었고 평소에는 울지 않던 소리로 며칠을 울었다고 한다.

    며칠 뒤 정신을 차린 동생은 이천 동물병원에서 일어난 일에 너무 속상하고 화를 내며 병원에 두부 진료기록, 수술 결과, 사전 예방 조치, 영상 감시 등을 요구했다. 주스의 기록을 삭제하고 통보했다고합니다.
    동생은 너무 화가 나서 병원에 갔지만 담당 의사는 코도 보지 않고 원장이라는 사람이 나왔다.
    CCTV는 여전히 고장난 상태입니다. 주스 수 있습니다. 장례비는 간호사 잘못이었다. 다른 의사의 소견을 들었지만 병원에서는 그런 오류가 없다고 하는데 CCTV나 증거자료가 없어서 더 이상 다툴 수도 없고 화낼 기력도 없었다.

    머리거세와 요로결석을 위해 수액도 주었는데 이번에 수액으로 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 예전에 가본 다른 병원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다른 병원의 의사들은 직접적인 진단을 할 수 없지만, 액체라면 과다 복용일 가능성이 있다.

    우리가 너무 많이 후회하게 될 줄은 거의 몰랐습니다.
    이천 동물병원이 우리 두부를 병든 고양이라기보다 쉽게 ​​죽을 수 있는 물건으로 취급한 것이 너무 화가 난다.
    동생은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웃으면 가짜 같고 병원에 오는 동물들은 돈 같다고 한다.
    어린아이처럼 간단한 과정을 거쳐 자란 가족의 두부가 죽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해외에 있는데도 두부 사진과 영상이 그리워 눈물이 납니다.

    첫 반려동물을 보내고 난 후 남은 새끼 고양이가 걱정되고 또 다른 고양이를 입양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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